[장고걸스 대구] 코치 오티

[Django Girls Daegu] Coach Orientation

Posted by nicewoong on August 6, 2017

Django Girls Daegu (장고걸스 대구)에 Coach로 합류하다.



djangogirls

서울에서 지내면서 왜 대구같은 지역에서는 이런 커뮤니티가 없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발 관련 커뮤니티뿐 아니라 스타트업 관련 등 모든 분야에 대해서 커뮤니티 및 행사 등이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음을 접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활발하게 이야기하고 정보교환을 하다 보니 행사장에서 그 열기가 엄청 뜨겁더라.

대구에도 분명 컴퓨터를 전공하거나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그리고 그 많은 회사에 있는 현업 개발자분들이 곳곳에 숨어있을 텐데.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정보를 교환하다 보면 서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을 텐데. 아쉬움이 컸다.


장고걸스

장고걸스도 그때 알았다.

“장고걸스 서울” 행사 홍보를 몇 번 접할 수 있었다. 코치나 운영진으로 참여하면 되게 재밌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코딩 교육에 관심이 있다 보니 눈길이 갔다.

그런데 며칠 전 오랜만에 학교 홈페에지에 접속했는데 “장고걸스 대구”를 새로이 시작한다고 코치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됐다. (타이밍굿1) 1)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2) 코딩 교육 이 두 가지 주제에 관심이 있는 나는 또 그게 장고걸스라는 게 너무 반가워 고민도 안 하고 코치로 신청했다.



대구 콘텐츠코리아랩 10층 세미나실

그리고 오늘 오후 두 시 장고걸스 대구 코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날씨가 엄청X1000 더워서 더위도 피할 겸 노트북 하려고 일찍 나섰다. 두 시간을 일찍 갔는데 운영진 한두 분씩 먼저 오신다. 코치로 지원했지만 운영진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더니 여러 가지 이야기를 미리 들을 수 있었고 결국 운영진에 합류하기로 했다. (타이밍굿2)

스타트 업계에 있는 분도 계시고, 현업 개발자, 전공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을 하는 학생, 개발자랑 거리가 먼 분 등 엄청 훌륭한 분들이 모였다. 대구지역에서 커뮤니티 형성에 대해 나와 비슷한 뜻을 갖고 계셔서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이렇게 적극적인 분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다. 장고걸스의 비영리 활동 그 자체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코치나 운영진에 참여하게 될 훌륭한 분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많이 기대했다.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기회다.


sponsor 가 되어주세요

비영리단체인 만큼 우리가 할 일은 참가자들에게 원활한 교육기부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얻어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스폰서를 섭외해야 하는 것! 우리에게 도움을 주거나 우리 활동이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기업 및 단체와 컨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장고걸스의 메인 워크숍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이나 기술을 멀게만 느꼈던 여성들이 프로그래밍이 해볼 만한 것이라고 여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장고걸스 대구를 계기로 장고걸스 메인 워크숍은 물론 밋업행사 및 해커톤 등 다양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대구지역에도 충분히 활발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으면 하고 희망해본다. 대구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개발자나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촉발제가 되길 바란다. 선뜻 혼자 행동하지 못했는데, 비슷한 생각을 가진 훌륭한 분들과 함께 이번 장고걸스 대구를 그 시작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ice cream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젤라또 :)


그리고 가는 길에 어엄청 더워서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에 들러서 아이스크림 GETㅎ 했따. 아이스크림 없는 여름은 상상할 수 없군.

그리고 자기표현의 중요성을 또 한 번 실감했다. 오늘 자기소개할 때 당연히 코딩교육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함께 했다. 그랬더니 집 가는 길에 다른 운영진께서 아는 분이 대구에서 코딩 교육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소개해주겠다 하셨다. 세상에… 새로운 기회 발견! (타이밍굿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