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섭다! 미, 중 인공지능 양강시대.
오래전부터 중국이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그건 생각보다 훨씬 급격히 진행되었고,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중국이 짝퉁 나라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큰 문제다.
그 인식을 바꿔야 한다.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SW, HW 그리고 스타트업 분야까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은 단순히 국가의 힘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에 앞서고 있다.
오히려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무시하고 있다. 실상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에겐 엄청난 위기다.
스마트폰이나 SW 나 각종 중국산 프로덕트에 대해서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예전엔 저렴하기만 했다면, 이젠 품질까지 갖추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젠 중국을 하찮은 모방 대륙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많은 기술적인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앞서고도 남았고, 세상을 선도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아직 우리나라 기술력이 앞서고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중국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은 이미 주목하고,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일반 시민들도 그 인식을 바꿔서 중국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정부의 역할이 큰데, 각종 새로운 산업과 규제에 대한 태도를 보면 큰 차이가 난다. 우리 정부도 수준을 높여야 한다.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IT 공룡 기업이다. 미국의 아마존, 구글, 애플에 대항하는 존재다. 한국은 아직 그런 기업 없다. 이와 같은 중국 기업들은, 창업자와 구성원들이 훌륭하고 시장의 파이가 처음부터 큰 것이 영향인 것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가 이를 돕고 있다는 것. 중국 정부.
한마디로 정리하면, 무섭다. 중국이 무섭다.
아래 글들은 퍼 온 글들! (출처 : 임정욱 스얼 센터장님 페이스북)
- 카이후 리가 말하는 미중 인공지능 양강시대 https://estimastory.com/2018/02/17/aiduopoly/
- 지난 연말 MIT에서 있었던 카이후 리의 중국 인공지능업계의 현황에 대한 강연을 유튜브에서 보고 메모.
- 중국최고의 수재들이 경영-경제학과를 안가고 수학과나 컴퓨터공학과로 간다. 인공지능붐의 영향.
- 이런 AI천재들이 만든 회사들이 잘 나간다. 얼굴인식기술을 가진 FACE++는 20대들이 창업. 지난해 10월 5천억 추가펀딩.
- 전세계의 인공지능 주요 논문중에서 중국계 학자가 쓴 논문이 전체의 43%에 이를 정도.
- 중국은 데이터의 보고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유리.
- 미국보다 3배의 스마트폰 사용. 모바일페이 50배, 음식주문 10배 등 이런 실생활데이터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선에 도움.
- 공유자전거 모바이크는 불과 10개월만에 하루 2천만회의 사용량을 달성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붐에 대해서 미국에서 보도되는 많은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는 틀렸다. 공유자전거는 고객을 위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고 친환경적이다. 오래지 않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다.
- 모바일페이는 중국에 있어서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의 소상공인들에게) 개인간 거래이기 때문에 3% 수수료도 없는 모바일페이는 엄청나게 빠르게 보급됐다. 그리고 모바일페이 덕분에 소비가 너무 쉬워지면서 중국의 경제는 Saving economy(저축경제)에서 Spending economy(소비경제)로 변했다.
- 그런 영향으로 OMO가 뜨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되고 있는 것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등 온라인기업들이 이제는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하고 있다.
- 이제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혁신국가가 됐다. 처음에는 미국의 인터넷기업들을 베껴서 바이두, 넷이즈, 시나, 소후 등이 시작. 그러다가 미국의 회사들을 모방했지만 더 나은 기능으로 개선된 웨이보(트위터), 지후(Quora), 타오바오, 알리페이, 위챗 등의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 그리고 토우티아오, 모바이크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중국만의 혁신이 나왔다. 이제는 아이메시지(미국), 라임바이크(미국), 토코피디아(인도네시아), 페이티엠(인도) 등 세계각국에서 중국의 혁신을 모방한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까지 왔다.
- 중국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봐도 이제는 중국의 AI회사들이 잘 나가고 미국을 앞서고 있다. 중국 5억명이 사용한다는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하는 iFlyTek은 비슷한 기술회사인 미국의 Nuance의 시총을 앞섰다. iFlyTek은 이제 11조원이 넘는 규모고 뉴앙스는 5조가 되지 않는다.
- 중국정부는 AI산업을 키우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밀어주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정권때 2016년 나온 백서이후에는 별다른 얘기가 없는데 중국 정부는 2017년 7월 AI산업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19회 공산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 중국정부는 이미 훌륭한 성공사례가 있다. 2010년 세계최대규모의 고속철도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정했는데 2016년에 2595대의 열차로 전세계 고속철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실적을 올렸다.
- 무엇보다도 중국정부는 기술친화적(Pro-Tech)이다. 알리바바가 처음 나왔을때 말이 많았다. 세금문제는 어떻게 하냐. 알리바바가 금융을 할 수 있냐 등등. 그런데 정부는 성장하도록 놔두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정부는 정책을 써서 규제하기 보다 어느 정도 성장할때까지 놔두었다가 그 다음에 규제를 고려한다.
- 그리고 중국정부는 빠른 실험에 우호적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도덕적 문제나 형평성 문제, 프라이버시 문제 등을 먼저 따진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일단 제품을 만들어서 해본다. 해보고 나서 어떤 문제가 나오면 그 데이터를 가지고 고쳐나간다. 이런 방법이 옳다 그르다는 가치판단은 여기서 하지 않겠다. 중국에서는 그렇게 한다는 팩트만 이야기하는 것이다.
-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공지능시대에 중국과 미국의 양강시대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됐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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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Geely 회장 리슈푸가 독일의 다임러 지분 9.69%를 약 10조원을 들여 사들였다고. 최대주주로 부상. https://www.reuters.com/…/geely-chairman-builds-9-billion-s… 길리는 스웨덴 볼보를 인수한 회사. 저 자금력은 도대체 어디서… 이제 벤츠도 중국브랜드로 만드려는 것인가. 중국의 야심이 정말 무섭다.
- 중국이 제조업이 강한 독일회사들을 사들이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독일다큐멘터리를 본 일이 있음.
- https://youtu.be/G3F-0C7bTbc
- 독일인들도 경계하고 있는데 이번 Geely의 다임러 지분인수를 보면 확실히 중국회사들의 독일회사에 대한 욕심이 큰 것으로 보임. 중국회사들이 인수했다가 갑자기 철수하거나 하면 고용안정성은 어떻게 되느냐고 우려하는 독일 근로자들의 말이 나오는데 우리의 상황이 오버랩.
- “글로벌인재 유턴땐 10억원 지원”…中 ‘천인계획’ 위력 http://news.mk.co.kr/newsRead.php…
- 정부지원으로 해외에서 박사를 한 중국인재를 귀국시키는 계획. 2014년까지는 저조한 성과, 그런데 최근 몇년간 지원자가 몰리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그런데 중국은 이미 민간의 인재영입이 뜨거워서 정부지원이 필요한 단계는 지난 것 같음.